[김양수기자] "송재림, 보고 있나."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하나와 김지석이 심박수를 급상승시키는 '기습 볼 뽀뽀'로 안방극장을 물들인다.
이하나와 김지석은 2일 방송되는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 12회 분을 통해 처음으로 로맨스 기류를 풍긴다. 극중 송재림과 달달한 분위기를 가동시키던 이하나가 송재림이 아닌 김지석과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하나와 김지석은 어두운 밤 자동차에 앉아 대화를 주고받으며 묘한 분위기를 드리우고 있다. 더욱이 김지석이 다른 생각에 몰두하고 있는 듯한 이하나에게 갑자기 다가가 돌발적으로 볼에 입맞춤을 해 눈길을 끈다. 이하나가 한 쪽 볼을 어루만진 채 놀란 마음을 드러내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설레게 만들었다. 이하나를 둘러싼 본격 삼각 로맨스를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하나와 김지석의 '기습 볼 뽀뽀' 장면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자동차 극장에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극중 두 사람이 자동차 극장에서 함께 영화를 보다가 기습 볼 입맞춤을 하게 되는 장면. 오전부터 시작된 촬영이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촬영 강행군 속에서도 두 사람은 힘든 기색을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스태프들에게 파이팅을 외치며 현장을 독려했다.
이날 촬영분은 이하나와 김지석의 복잡한 감정까지 표현돼야 하는 중요한 장면. 두 사람은 보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PD와 함께 대본을 들여다보며 감정적인 부분까지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이하나는 영화를 보다 문득 떠오른 생각에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감정 열연을, 김지석은 좋아하는 여자에게 기습 뽀뽀를 감행하며 설레는 모습을 표현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이하나와 김지석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펼쳐내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이하나에게 마음을 표현한 김지석의 행보와 새로운 '마-두 커플'의 시작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회에서는 두진(김지석 분)과 루오(송재림 분)가 서로 아는 사이임을 암시하는 장면이 담기면서 마리(이하나 분)를 두고 벌어질 삼각관계를 예감케 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11회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