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가수 길건이 갈등을 빚고 있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 측에 동시 기자회견을 제안했다.
길건은 25일 대행사를 통해 "저는 오늘 소울샵 측에 같은 날 같은 장소 동시 기자회견을 제안합니다. 보도자료로 혼란을 드리는 것보다는 기자회견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이후 사회적으로 판단받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게다가 상호 보도자료 배포는 아름다워야 할 연예계를 분탕으로 몰고 갑니다. 이에 저는 소울샵 측에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을 요청합니다"며 "그냥 오시기만 하면 된다. 준비는 제 쪽에서 하겠다"고 했다.
앞서 소울샵은 24일 '길건에 대한 소울샵의 입장 표명'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통해 '계약 후 길건에게 계약금 및 품위유지비와 선급금을 지급했다', '가수로서 자질 부족으로 앨범 발매가 연기됐다' '김태우에게 욕설 및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소울샵은 길건뿐만 아니라 소속 가수인 메건리와도 마찰이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메건리는 소울샵을 상대로 전속계약과 관련한 지위보전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길건은 1년 4개월의 소속 기간 동안 소울샵이 앨범을 내주지 않다가 계약금의 2배를 지급하고 계약 해지를 통보한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갈등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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