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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LG 꺾고 챔프전까지 1승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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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트리프 25득점 17리바운드 맹활약, 박구영은 3점슛 5방 꽂아넣어

[정명의기자] 울산 모비스가 챔피언 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창원 LG는 벼랑 끝에 몰렸다.

모비스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를 86-79로 꺾었다. 이로써 모비스는 2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2승1패를 기록,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3년 연속 챔프전에 오르게 된다.

모비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승1패 상황에서 3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것은 17회 중 15회. 확률로 따지면 무려 88.2%에 이른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19-17로 1쿼터를 마친 모비스는 2쿼터부터 승기를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LG가 메시의 체력 안배를 위해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른 틈을 놓치지 않은 것. 라틀리프를 중심으로 제공권을 장악한 모비스는 42-32로 10점을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서는 점수 차가 더욱 벌어졌다. 5분이 지난 상황에서 모비스는 라틀리프와 양동근, 함지훈 등이 전방위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56-36, 20점 차까지 크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LG도 3점슛 3방이 연속해서 적중하며 따라붙었고, 3쿼터 종료 후 점수 차는 64-55까지 좁혀졌다.

4쿼터에서도 10여점 차의 리드를 이어가던 모비스는 경기 막판 위기를 맞았다. LG가 종료 28초를 남기고 김시래의 득점과 김영환, 문태종의 3점슛 등으로 4점 차까지 바짝 따라붙은 것. 하지만 모비스는 자유투 3개로 추가 득점을 올리며 86-79, 7점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2차전에서 부진했던 라틀리프가 25득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박구영은 3점슛 5방(17득점)을 터뜨리며 외곽을 책임졌다. LG는 김시래가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수에서 24-40으로 완벽히 밀리며 경기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 22일 경기 결과

▲ (창원실내체육관) 창원 LG 79(17-19 15-23 23-22 24-22)86 울산 모비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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