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전북 현대가 골을 넣지 못한 채 비겼다.
전북 현대는 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015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번 무승부로 연승 행진이 멈춰 섰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다 무승부로 주춤한 전북은 2승1무, 승점 7점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전북은 앞선 경기까지 원정경기 6연승을 달리며 K리그 최다 원정 연승 신기록에 1승만을 남겨놨지만, 인천 원정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며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인천은 2무1패, 승점 2점을 기록했다.
전반, 전북이 고전했다. 전북은 에두, 레오나르도, 에닝요 등 막강 공격진을 내세워 선제골을 노렸지만 인천의 수비는 강했다. 인천은 두터운 수비와 함께 매서운 역습을 시도했다. 오히려 전북보다 인천이 더 좋은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전반에는 인천이 전북보다 더 많은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도 양상은 비슷했다. 전북의 공격은 인천 수비에 막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자 전북은 후반 9분 이동국을 교체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25분 인천 권완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전북은 수적 우위도 점하게 됐다.
수적 우세의 유리함 속에서도 전북은 인천 수비를 넘지 못했다. 한 명이 퇴장당한 인천은 더욱더 수비적으로 나섰고, 전북은 인천의 짠물 수비를 뚫지 못하고 고전했다. 결국 전북은 골 사냥에 실패하며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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