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에스더 김과 릴리 M이 'K팝스타4'의 첫 생방송 무대에서 맞붙었다. 에스더 김은 2개 회사의 선택을 받았고 YG의 선택만을 받은 릴리는 탈락의 기로에 섰다.
1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이하 K팝스타4)는 시즌 첫 생방송 무대에서 톱6를 가리는 경연자들의 무대를 그렸다. 전현무가 메인 MC로, 걸스데이의 유라가 보조 MC로 나서 현장의 관객을 만났다.
에스더 김과 릴리 M, 정승환과 박윤하, 그레이스 신 케이티 김, 스파클링 걸스와 이진아가 차례로 대결을 펼쳤다. 에스더 김은 샘 스미스의 '레이 미 다운(Lay Me Down)'을, 릴리 M은 브루노 마스의 '그레네이드(Grenade)'를 선곡해 첫 번째 경연 무대에 올랐다. 두 참가자의 경연 후 양현석은 릴리 M을, 박진영과 유희열은 에스더 김에게 한 표 씩을 던졌다. 최고 기대주로 꼽혔던 릴리 M이 탈락 후보가 됐다.
에스더 김의 무대에 박진영은 "4년 째 심사위원을 하고 있다. 제일 보기 드문 참가자가 어떤 이냐면 원곡 가수 생각이 안나게 하는 참가자"라며 "에스더는 이제까지 부른 곡들을 봤을 때 개성 강한 가수들의 노래를 했는데 늘 원곡 가수 생각이 안나게 한다"고 호평했다. 그는 "이번엔 가창력 힘, 필을 다 보여줬다 옥의 티라면 음정이 불안했다"고 평했다.
양현석은 "에스더김은 가수를 해야 하는 사람이다. 모든 참가자들 중 음역 폭이 넓다 저음 안정적"이라며 "고음 중음 저음 두루 갖췄다"고 알렸다.
유희열 역시 호평했다. 그는 "에스더 김이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릴리 M은 호주에서 그의 무대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부모와 이웃들의 응원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그랜드 피아노 위에 올라 과감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14세의 나이가 무색한 무대를 펼쳤다.
유희열은 "분명 팝스타가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커서 뭐가 될까 싶다"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아직은 나이가 어려 이 무대를 휘어잡을 힘은 없지만 가능성의 면을 봤을 때 참가자중 제일가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 나중에 스타가 되면 저를 아는 체 해 달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양현석은 "릴리가 14세다. 앞 참가자가 저렇게 잘 했으면 떨리는 게 당연한데도 떨지 않는 저 대담함이 어디서 나올까 싶다"며 "솔직히 말하면 가창력과 에스더와 붙는다면 에스더가 한 수 위겠지만 가능성으로는 릴리가 한 수 위일 수 있다"고 평했다.
박진영은 "톱10에서 탈락 후보였다. 제 개인적 판단에서 그 이유는 힘이 부족해서다. 아직 나이가 어리고 힘이 딸린다"며 "오늘 이 곡을 택한 것을 보고 이 노래를 부를 힘이 있을까 걱정했다. 개인적으로 약점이라 생각한 파워를 처음 보게 됐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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