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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동' 우규민 "첫 불펜피칭, 생각보다 컨디션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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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처음 불펜에서 피칭, 직구만 35개 던져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30)이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우규민은 27일 LG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왼쪽 고관절 물혹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처음 가진 불펜 피칭이었다.

불펜 피칭을 마친 우규민은 "35개를 모두 직구로 던졌다"며 "수술 후 첫 피칭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더라.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빠른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우규민은 수술로 인해 오키나와 캠프에 곧바로 합류하지 못하고 사이판에서 류제국과 함께 재활 캠프를 꾸렸다. 류제국 역시 지난 시즌 종료 후 무릎 수술을 받은 상황이었다.

오키나와 캠프 합류 여부가 불투명했던 우규민은 양상문 감독의 호출로 지난 20일 사이판에서 오키나와로 건너왔다. 이후 롱토스 등으로 몸을 만들고는 이날 불펜 피칭까지 소화한 것이다.

우규민은 "마지막 훈련 사이클 때 2번 정도 불펜 피칭을 더 할 것 같다"며 "KIA전(시즌 개막전)도 욕심이 나지만 첫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서두르지 않고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오키나와(일본)=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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