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오지환이 맹활약한 LG 트윈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LG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LG는 연습경기 성적 2승1무4패를 기록했다.
오지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1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오지환은 5회초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LG가 올린 3점이 모두 오지환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2회말 먼저 1점을 내준 LG는 5회초 오지환의 투런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에도 오지환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6회말과 8회말 요미우리에 한 점씩을 빼앗기며 끝내 3-3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은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 풀었다"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것이 좀 미흡했지만 마지막을 잘 마무리한 것은 좋았다"고 말했다. LG는 9회말 1사 만루의 끝내기 패배 위기를 맞았지만 이동현이 병살타를 유도해 경기를 끝냈다.
오지환은 "타격폼을 수정 중인데 느낌이 좋고 적응이 빠르게 되는 것 같아 기분이 괜찮다"고 말했다.
한편 선발 등판한 소사는 3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한 첫 실전 점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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