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총점 163.75점 받으며 4대륙 마무리

[이성필기자] '차세대 피겨 여왕'을 꿈꾸는 박소연(18, 신목고)이 두 번째로 나선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아쉬운 실수로 마무리했다.

박소연은 15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0.28점(기술점수(TES) 59.80점 예술점수(PCS) 25.48을 합친 51.48점 감점-1점)을 기록했다. 총점은 163.75점이다.

출전 선수 19명 중 11번째로 빙판에 나선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서 착지가 불안했던 박소연 이어진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와 트리플 플립도 계속 착지에 이상을 일으켰다. 그나마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를 성공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트리플 루프에서 넘어졌다.

클린 연기에 실패한 박소연은 고개를 숙이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 9위였다는 점에서 더욱 실망스럽게 연기를 끝냈다. 그나마 3월 중국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좋은 보약이 됐다.

박소연의 최종 성적은 나머지 주자들의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앞서 연기를 펼친 김해진(17, 과천고)이 기술점수(TES)53.92 점 예술점수(PCS) 42.97점 감점(Deduction) -1점을 받아 95.89점이 됐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1.41점과 함께 최종 147.80점으로 대회를 끝냈다. 채송주(17, 화정고)는 96.93점(기술점수(TES) 51.26점과 예술점수(PCS) 45.67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42.16점과 함께 총점 139.09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