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LG 또 격파…모창민 2G 연속 MVP

[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와의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NC는 12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 투산의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펼쳐진 LG와의 연습경기에서 14-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지난 9일 경기 9-7 승리에 이어 LG와의 2차례 연습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또한 11일 애리조나대학과의 경기를 포함, 연습경기 3연승을 달렸다.

1회초 먼저 4점을 내준 NC는 1회말 나성범의 2타점 2루타, 손시헌의 적시타로 3점을 추격했다. 2회말에는 김성욱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룬 뒤 계속되는 2사 1,2루에서 모창민의 3점홈런으로 7-4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로 8-4까지 달아난 NC는 4회초 LG에 4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4회말 곧바로 테임즈의 솔로포가 터지며 다시 리드를 잡은 뒤 5회말 김성욱의 2타점 3루타, 윤병호의 적시타로 4점을 보태 13-8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NC는 점수를 주고받은 끝에 14-10으로 승리를 챙겼다.

모창민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2경기 연속 MVP에 선정됐다. 모창민은 11일 열린 애리조나대학과의 연습경기에서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경기 MVP가 된 바 있다.

모창민 외에도 김성욱이 4타수 2안타 3타점, 테임즈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김태군이 2타수 2안타(2루타 2개) 1득점으로 타격감을 뽐냈다. 민성기는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