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칼텍스, KGC 인삼공사 꺾고 4연패 탈출

[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GS 칼텍스가 4연패 사슬을 끊었다. GS 칼텍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KGC 인삼공사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21 25-21)으로 이겼다.

GS 칼텍스는 시즌 7승째(16패)를 거두며 5위를 유지했고 승점 25가 돼 4위 흥국생명(10승 11패 승점 29) 추격에 다시 불을 댕겼다. KGC 인삼공사는 3연패에 빠지면서 4승 18패 승점 16으로 최하위(6위)에 머물렀다.

GS 칼텍스는 에커맨이 22점으로 주포 노릇을 잘 해줬고 배유나가 10점, 한송이와 표승주가 각각 9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KGC 인삼공사는 조이스가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GS 칼텍스는 1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냈다. 에커맨이 10점을 몰아 올렸고 이소영, 배유나 등 국내선수들도 고비마다 득점에 가세했다.

KGC 인삼공사는 2세트 들어 조이스와 백목화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접전이 이어졌으나 세트 후반 균형이 조금씩 GS 칼텍스 쪽으로 넘어갔다. GS 칼텍스는 21-21에서 에커맨의 후위공격에 이어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소영과 세터 이나연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GS 칼텍스는 세트 중반 한송이의 퀵오픈, 배유나의 오픈공격, 정다운의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KGC 인삼공사의 추격을 잘 따돌린 GS 칼텍스는 내리 세 세트를 따내 완승을 거뒀다.

한편, 앞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6-24 25-20 25-21)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21승 6패 승점 62가 되며 1위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10연패에 빠지면서 2승 25패 승점 11로 최하위(7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들어 두 번째 당한 10연패다.

삼성화재는 레오가 25점을 올렸고 출전정지 징계에서 풀려 코트로 복귀한 이선규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1점 활약을 펼쳤다. 황동일도 9점으로 보조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20점, 다비드가 17점을 각각 올렸으나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