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배우 안재현이 첫 수술 집도 장면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뱀파이어 의사로의 변신을 알렸다.
안재현은 오는 16일 첫 방송될 KBS2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 초자연적인 능력과 천재성 그리고 외모를 갖춘 완벽한 뱀파이어 의사 박지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안재현은 지난달 7일 첫 수술 집도 장면을 촬영했다. 촬영 전부터 수술 도구들을 익숙하게 다루기 위해 반복해서 수술 장면을 연습해왔던 안재현은 자문을 해주는 의사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계속 질문을 하고 설명을 듣는 등 열의를 불태웠다.
그는 얼굴의 반 이상을 가린 마스크 위로 눈빛으로만 감정을 표현해내는 섬세한 동공 연기를 펼쳐 현장을 사로잡았다. 뱀파이어의 파란 눈빛을 빛내던 안재현은 이내 파란 눈빛을 거두고 카리스마 넘치는 날카로운 눈빛과 예리한 손놀림을 선보였다.
허름한 응급실에서 피로 범벅이 된 상태로도, 생명을 살려내기 위한 수술에 여념이 없는 안재현의 모습이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제작진은 "안재현은 장장 5시간 동안 혼자 반복되는 수술 장면 촬영을 이어갔던 상태지만 그럼에도 지친 기색 없이 오로지 연기에만 집중하는 안재현의 모습이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고 전했다.
'블러드'는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힐러' 후속으로 1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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