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스포츠를 매개로 치열한 두뇌 싸움이 벌어진다.
KBS1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話) 2.0'의 메인 코너 '스포츠 대작전'은 판타지 게임을 스포츠와 방송에 접목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출연자들의 가상의 스포츠팀을 꾸려 실제 선수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승부를 겨루는 형태다.
개그맨 황현희와 프로게이머 홍진호, 덩크슛의 작곡가 김광진, 스포테이너 석주일, 농구전문기자 손대범, 스포츠아나운서 정인영 등 6명이 출연해 가상의 프로농구 팀을 꾸려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고 있다.
2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작곡가이자 30년 경력의 증권 애널리스트인 김광진 단장의 '신용산 어벤져스'와 농구 선수 출신 석주일 단장의 '신촌 멍멍스'가 2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단장들끼리 각각 한 차례씩 맞대결을 마친 5라운드 이후에는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인데 우승 단장에게는 미국 프로농구 관람권 2장이 주어진다.
스포츠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SNS는 물론이고 각종 스포츠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6명의 단장들의 승부를 미리 점쳐 보기도 하고 직접 자신만의 팀을 꾸려 점수를 매겨보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스포츠 대작전' 제작을 맡고 있는 박진호 PD는 "방송 초반 스포츠 마니아층의 호응이 뜨겁다. 일반 시청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3월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프로야구편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 대작전'은 30일 오후 11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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