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손예진이 중국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가제, 이하 '나쁜놈')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30일 오전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손예진이 최근 중국 거장 펑샤오강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출연한다"고 밝혔다.
'나쁜놈'은 펑샤오강 감독과 우리나라 강제규 감독이 공동 제작하고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화이브라더스가 투자·배급을 맡는다. 2015년도 하반기 중국영화 최고 기대작으로 꼽혀온 '나쁜놈'은 중국인 젊은 남자와 그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한국의 여성을 제주도에서 만나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릴 액션 블랙코미디다.
손예진은 극중 제주도에서 만나게 되는 미스터리한 한국 여성 캐릭터를 맡을 예정이다. 공동 제작자로 나선 펑샤오강 감독은'쉬즈더원', '집결호', '대지진', '야연' 등을 연출한 중국 유명 감독이다.
남자 주인공은 대만드라마 '연애의 조건(아기능불회애니)'으로 아시아 스타로 떠오른 진백림이 캐스팅되었다. 진백림은 2012년 프랑스도빌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 2014년 '기약 없는 만남','후회무기'로 연이어 중국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며 높은 흥행을 기록하는 등 연기력과 흥행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중국 인기 배우다.
손예진은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독특한 캐릭터에 끌렸고, 무엇보다 신뢰와 믿음을 주는 제작진과 스태프로 인해 용기를 낼 수 있었다"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영화 '나쁜놈'의 감독은 펑샤오강 감독의 작품들에서 조연출로 활동해온 순하오 감독이 맡아 오는 3월부터 제주도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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