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이 '약속의 땅' 괌에서의 1차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지난 3일 괌에서 올 시즌 훈련 시작을 알린 서울이 20일간의 1차 전지훈련을 끝내고 22일 오전 귀국했다.
평년보다 다소 빨리 시작된 전지훈련이었다. 다음달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전 대비 차원이었다. 앞당겨진 시즌 일정에 맞춰 하루 두 차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컨디션과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4년째 괌에서의 훈련이다. 올해 유독 많은 비가 내렸지만, 훈련에 쉼표는 없었다. 오히려 선수들은 더 강한 집중력과 정신력을 선보였다. 온몸이 진흙투성이가 된 가운데서도 쉼 없이 달리고 또 달렸다.
FC서울 선수들은 이번 괌 전지훈련에 대해 모두 성공적인 훈련이었다고 전했다. 베테랑 수비수 김치우는 "선수단 모두가 정말 하나 되어 열심히 훈련을 받고 왔다. 무엇보다 서울의 2015시즌이 잘 준비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전했다.
2003년 서울에 입단해 전지훈련 경험이 풍부한 정조국도 "서울에 입단하고 치른 훈련 중 개인적으로는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더욱 팀이 단단해졌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1차 전지훈련을 끝낸 서울은 3일간의 짧은 휴식을 한 후 25일 일본 가고시마로 장소를 옮겨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1차 전지훈련에서 체력 훈련과 선수 간의 호흡에 중점을 뒀다면 2차 전지훈련에서는 조직력 강화 및 전술 완성도 높이기에 힘을 쏟는다. 가고시마 전지훈련은 2월 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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