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결승골' 한국, 쿠웨이트에 1-0 승리

[최용재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한국 대표팀은 13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2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남태희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1차전 오만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점을 챙겼다.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지은 것이다. 이어 벌어지는 호주-오만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을 조기 확정지을 수 있다. 쿠웨이트는 호주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8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전반 초반, 한국은 쿠웨이트의 질식수비에 막혀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전반 30분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전반 30분 김민우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근호의 오른발 슈팅이 한국 공격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전반 36분 한국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측면 돌파한 차두리가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남태희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한국은 쿠웨이트의 역습에 고전했지만 위기를 잘 넘겼고, 위기를 넘긴 한국은 다시 공격적으로 나서며 추가골을 노렸다. 몇 번의 매서운 기회는 잡았지만 한국은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1-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