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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복귀전' AT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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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마드리드, 국왕컵 16강전에서 2-0 승리

[최용재기자] 페르난도 토레스가 친정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AT 마드리드는 지역 라이벌이자 스페인 최강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시켰다.

AT 마드리드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비센테 칼데론에서 펼쳐진 2014~15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가르시아와 히메네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AT 마드리드는 국왕컵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6강 2차전은 오는 16일 펼쳐진다.

토레스는 선발 출전해 60분을 소화했다. 골과 도움 등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토레스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AT 마드리드 공격을 이끌었다. AT 마드리드에서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인 경기였다.

전반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AT 마드리드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후반 초반 AT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12분 가르시아가 자신이 직접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 지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7분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AT 마드리드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1분 가비의 코너킥을 히메네스가 헤딩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AT 마드리드가 2-0 승리를 거뒀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시킨 것. 토레스의 가능성까지 확인하며 AT 마드리드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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