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tvN이 음식 토크쇼 '수요미식회'를 새로 선보인다.
5일 tvN은 소박한 백반집에서 최고급 파인다이닝 레스토랑까지 미식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는 프로그램 '수요미식회'가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고 알렸다.
'수요미식회'는 미식에 일가견이 있는 셀럽들이 식당의 탄생과 문화사적 에피소드들을 맛있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먹방에 치우져 있던 기존 음식 프로그램과는 달리, 음식의 역사, 유래, 제대로 먹는 법은 물론, 맛집의 흥망성쇠와 요식계 은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낱낱이 파헤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MC는 방송인 전현무가 맡았으며, 함께 호흡을 맞출 패널로 강용석,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낙점됐다.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미식가 배우 김유석과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어반자카파 박용인이 함께 한다.
특히, 김유석은 다수의 사극 촬영으로 전국 팔도의 맛집을 섭렵한 지방 식당 순례자다. 음식에 대한 철학과 고집이 남달라 매니저가 맛집을 찾기 힘들 지경이라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요리 연구가 홍신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등 엄선된 전문 미식가들이 자문단으로 합류할 예정이어서 맛집에 대한 이야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문단이 평생에 걸쳐 확보한 식당 리스트를 회당 주제에 맞게 추천하면, 제작진은 자문단의 리스트를 바탕으로 별도의 기준에 맞는 맛집을 선정하게 된다. 소고기 구이, 김치찌개, 치킨 등 국민 먹거리에 대한 다각도의 토크를 통해 미식에 대한 상향평준화에 기여할 전망.
지난 2일 첫 녹화를 마친 '수요미식회' 담당 이길수PD는 "출연자들에게서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국내의 음식 프로그램 중에서는 맛집 소개만 있을 뿐 맛에 대한 비평이나 미식 전반에 관한 평가는 찾아보기 힘들었었는데, 바로 그 점에 착안해 음식 그 자체에 대한 스토리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수요미식회'는 오는 2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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