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12월 마지막 일요일 예능 대결의 승자는 '해피선데이'였다. '해피선데이'는 독보적인 시청률로 기분 좋은 한 해를 마무리 했고, '일밤'은 올 한해 최저시청률로 빛이 바랬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17.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17.3%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이는 16주 연속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이다. 코너별로도 모두 동시간대 예능을 압도적으로 이겼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2일'은 각각 19.6%와 17.2%의 시청률을 보이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올 한 해 일요 예능은 지상파 3사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격전이 펼쳐졌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시청률은 그러나 하반기 접어들면서 '해피선데이'의 강세가 뚜렷해졌다. '해피선데이'는 지난 27일 열린 KBS연예대상의 주요 부문상도 휩쓸며 화려한 한 해를 마무리 했다.
반면 '일밤'은 계속된 하향세로 침체된 분위기다. 이날 MBC '일밤'은 올해 자체최저시청률 7.8%를 보이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 코너 별로도 동시간대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빠어디가'와 '진짜사나이'는 각각 5.2%와 10.0%를 보였다.
올해 '진짜사나이'는 여군 특집으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지만 이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만간 여군특집 두번째 이야기를 계획하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아빠어디가'는 끝내 자존심을 회복하지 못하고 시즌2 막을 내릴것으로 보인다.
SBS '일요일이 좋다'는 상대적으로 무난한 성적이다. 한 때 일요일 예능 3위에 머물렀던 '일요일이 좋다'는 'K팝스타4'의 편성으로 부진에서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일요일이 좋다'는 이날 12.1%를 보였고, 코너별로는 'K팝스타'와 '런닝맨'이 각각 12.5%와 12.9%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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