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1년 더"…나바로, 85만달러 재계약

[류한준기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내년에도 삼성에서 뛴다.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나바로와 28일 재계약을 마쳤다. 나바로는 총액 85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나바로는 "다시 라이온즈의 일원이 돼 기쁘다. 팀에서 베풀어준 격려와 지원에 항상 고맙다. 삼성은 더 좋은 팀이 될 거라고 믿는다. 다시 한 번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바로는 홈런 31개(공동 5위), 98타점(9위), 장타율 5할5푼2리(10위)로 파워를 과시했고, 118득점(3위), 154안타(공동 10위)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볼넷 96개로 공동 1위에 올랐으며 멀티히트 경기를 46차례(공동 9위) 선보였다. 도루 부문에서도 25개(11위)로 활약했다.

또 득점권 타율 4할7리(1위), 득점권 출루율 5할5푼4리(1위)를 기록하며 클러치 능력과 인내심을 모두 보여줬다.

나바로는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역대 네 번째 외국인 타자이기도 하다. 2루수로서 20-20클럽에 가입한 프로야구 세 번째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