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나쁜 녀석들'의 배우 박해진이 실제 촬영과 연습을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열정이 넘치는 리허설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주 방영된 OCN '나쁜 녀석들'(극본 한정훈/연출 김정민) 10부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박해진이 연기한 인물 이정문이 모든 걸 포기한 채 겸허히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슬픔으로 가득 찬 이정문의 표정과 체념을 담은 뜨거운 눈물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온기 없는 사이코패스의 면모에 연민을 자아내는 사연까지 더해진 이정문 캐릭터는 이제껏 흔히 봐 왔던 사이코패스 인물들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뿜어내는데 성공했다.
방영 후에도 화제가 됐던 이 장면은 박해진의 열정 가득 리허설 현장을 통해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새로이 공개된 리허설 현장 사진에서 박해진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대본에 집중하고 있다.
박해진은 그동안 속내를 꽁꽁 숨겨왔던 이정문의 모든 감정이 폭발하는 이 장면을 위해 촬영 전부터 끊임없이 분석과 연구에 들어갔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촬영 현장에서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연습에 매진, 지켜보는 스태프 모두 숨죽일 수밖에 없는 열연을 펼쳤다는 전언.
한 회만을 남긴 '나쁜 녀석들'에서 이정문은 모든 사건의 키를 쥐고 있다. 그가 놀라운 반전을 안길지, 혹은 상상치도 못했던 비밀을 드러낼지 기대를 얻고 있다.
'나쁜 녀석들' 최종회는 오는 13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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