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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폭발 LG, KGC 대파하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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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5 프로농구 안양 KGC 70-98 창원 LG

[이성필기자] 김시래가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해낸 창원 LG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8-70으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3연패를 끊고 8위를 유지하며 7위 KGC에 반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LG 김종규, KGC 오세근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면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당연히 이들을 조율하는 가드진이 튼튼해야 했다.

양 팀은 1쿼터 23-23으로 동점을 기록했지만 2쿼터 LG 김시래의 움직임이 팀 리드를 이끌어냈다. 김시래는 데이본 제퍼슨과 크리스 메시에게 골고루 볼을 배급하며 전반에만 5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LG가 48-42로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서 승부가 기울었다. LG는 김영환의 3점포 두 개가 터지고 김시래가 득점에 가담하는 등 순식간에 점수를 62-44까지 벌렸다. 이후 김시래가 3점슛을 꽂았고 KGC는 양희종의 자유투와 박찬희의 득점으로 어렵게 점수를 올렸지만 내외곽이 자유롭게 터지는 LG의 득점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가 76-51로 크게 달아났다.

크게 벌어진 점수차에도 LG는 문태종, 김시래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KGC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제퍼슨이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부터는 유병훈, 정성수, 배병준 등 벤치 멤버들을 기용하며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LG에서는 제퍼슨이 20득점 13리바운드를 해냈고 김시래도 18득점 7도움으로 조율사 역항을 문제없이 해냈다. 문태종 16득점 5리바운드, 메시 13득점 7리바운드, 김영환 11득점 6리바운드 등 고른 활약을 했다. KGC는 리온 윌리엄스가 15득점 11리바운드, 애런 맥기가 15득점을 올렸지만 순간 흐름을 잃은 것이 아쉬웠다.

◇ 8일 경기 결과

▲ (안양체육관) 안양 KGC 70(23-23 19-25 9-28 19-22)98 창원LG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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