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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변요한의 비하인드, '다크석율'과 '개벽이'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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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진 한석율 연기한 변요한, 현장에서도 '반전 매력'

[권혜림기자] 축 처진 한석율의 어깨에 시청자들도 웃음을 잃었다. '미생' 원인터내셔널 신입들의 에너지를 담당했던 한석율이 상사 성대리와 마찰 끝에 활기를 잃었다. 하지만 '미생'의 촬영 현장엔 과거의 해맑은 한석율이 여전한 얼굴로 스태프들과 소통하고 있다.

8일 변요한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미생'(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에서 한석율 역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변요한의 현장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말수도 활력도 잃은 극 중 한석율과 달리, 변요한은 현장에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연기에 열중하는 중이다.

'미생' 16화를 통해 외모도 분위기도 한껏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던 변요한은 '다크석율'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트레이드마크였던 '5:5 가르마'를 버리고 보다 트렌디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그는 절망과 체념이 배어나오는 어두운 눈빛으로 등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당한 지시를 이어 온 상사 성대리와의 갈등 끝에 사내 게시판에 그의 행동을 폭로했던 한석율은 도리어 선배들의 인심을 잃게 됐다. 오지랖 넓게 이 팀 저 팀을 돌아다니며 원인터내셔널을 누볐던 한석율의 어깨도 땅 끝으로 떨어졌다.

이날 공개된 비하인드컷에는 '다크석율'이 탄생하기까지 철저하게 이뤄진 변요한의 대본 연습 장면부터 꼭 '한석율스러운' 기분 좋은 미소를 짓고 있는 그의 모습도 담겼다.

대본을 손에 놓지 않고 진중하게 대사를 외우는 변요한의 표정, 촬영을 기다리는 동안 장난스럽게 소파에 기대 앉아 대본을 보는 모습, 스태프들과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얼굴도 시선을 끈다. 그러면서도 세트장에 들어서는 순간 만큼은 웃음기 사라진 석율의 얼굴로 돌아와 감탄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한편 '미생'은 매주 금·토요일 저녁 8시3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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