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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괌 캠프, 한신의 미래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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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가네타-이와모토 이어 외야수 이토도 괌훈련 합류 고민

[한상숙기자] 한신 타이거즈 투수들에 이어 야수도 오승환의 괌 자율훈련 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한신 외야수 이토 하야타(25)가 오승환의 괌 자율훈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토는 오승환과 별개로 괌에서 자율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오승환의 훈련지에 동료가 모인다는 소식에 합류를 고민하고 있다. 이토는 "아직 오승환에게 연락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미 오승환의 괌 자율훈련은 한신 투수들 사이에서 인기다. 오승환은 매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괌에서 자율훈련을 해왔다. 시즌을 마치고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오승환은 12월 말 괌으로 건너가 2015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여기에 한신의 젊은 투수들이 합류한다. 가네다 가즈유키(24)와 이와모토 아키라(22)가 오승환이 있는 괌으로 떠난다. 이와모토는 "무엇이든 바꿔야 한다. 내년에는 반드시 성과가 있어야 한다. 오승환이 훈련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면서 오승환과 함께할 자율훈련에 의욕을 보였다.

가네다도 "(오승환의 훈련법을) 흡수할 것이다. 그동안 체력이 부족했는데, 일찌감치 몸을 만들어 성장하고 싶다"면서 눈빛을 반짝였다. 이들의 훈련은 1월 초부터 열흘 동안 이어진다. 오승환은 "나도 선수들의 합류가 반갑다. 훈련을 통해 서로 얻는 것이 있을 것"이라면서 환영했다.

올 시즌 5승 1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한 가네다와 4경기에 출장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한 이와모토 모두 2015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목표로 뛴다. 입단 3년차인 이토는 52경기에서 타율 2할9푼4리 12타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 해인 올 시즌 39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하면서 한신의 수호신으로 우뚝 서 신예 선수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괌에 한신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들이 집결한다"면서 주목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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