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가 '2014 MBC 연기대상' 대상을 시청자들의 투표로 결정한다는 것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MBC는 올해 열리는 '2014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를 시청자들의 실시간 투표 결과에 따라 수상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상 후보는 8일 오후 심사자문위원단 회의에서 최종 결정한다.
MBC에 따르면 심사자문위원단은 MBC드라마본부장 등 관계자와 드라마 평론가, 시청자 위원회 위원, 탤런트협회 관계자, 촬영감독연합회 관계자(KBS소속), PD연합회 관계자(KBS소속), 대중문화 전문교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사자문위원단에서 심층 회의를 거쳐 대상 후보를 선정할 예정.
MBC는 또 "올해 MBC드라마가 국민들의 특별한 사랑을 받아 대상 수상자는 국민들이 결정하도록 확정했다"며 "그 방식이 문자투표방식이 될지 ARS방식이 될지는 아직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MBC는 이같은 파격적인 대상 선정 방식과 관련 "일부에서 인기투표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줄 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다"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MBC드라마에서 후보가 선정되는 만큼 시청층도 다양하다. 연령과 성별을 넘어 각계각층 시청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시상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국민결정방식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방식이 가능한 것은 올 한해 MBC드라마가 다양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력한 대상 후보로는 '왔다 장보리'의 이유리, 오연서, '마마'의 송윤아,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혁, '미스터백'의 신하균, '운명처럼 널 사랑해'-'미스터 백'의 장나라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또 시상식 권위 하락 요인으로 지적됐던 공동 수상 남발 역시 올해는 없앨 계획이다.
한편 올해 'MBC 연기대상'은 오는 30일 상암 MBC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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