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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행 체육회장, 핀란드 NOC 부위원장 방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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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핀란드간 동계스포츠 경기력 강화 협력 방안 등 논의

[류한준기자]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수산나 라흐까모 핀란드 올림픽위원회(NOC) 부위원장과 만났다. 김 회장은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오륜동에 있는 체육회 집무실에서 라흐까모 부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동계스포츠 경기력 향상을 위한 두 나라 사이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앞서 지난 19일 주한 핀란드 대사관저에서 알렉산더 스툽 핀란드 총리와 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스포츠교류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라흐까모 부위원장은 보다 구체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이날 체육회를 직접 찾았다.

라흐까모 부위원장은 김 회장에게 핀란드의 동계스포츠 경기력 수준과 동계시설 인프라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대한체육가 마련한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평창 프로젝트와 설상종목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핀란드 NOC가 지원 가능한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훈련기간중 핀란드의 협력사항에 대해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체육회와 핀란드 NOC는 이날 논의된 협력방안을 계속 발전시켜 내년부터 구체적인 동계스포츠 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라흐까모 부위원장은 매년 전 세계 53개국의 아이스하키 지도자와 선수들이 참가해 아이스하키 발전을 주제로 이론, 실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비에루마키 하키발전캠프(HDC)를 소개했다. 또한 노르딕 스키에 특화돼 있고 세계 최초의 실내 스키트랙과 측정 시스템을 완비한 보우가티 실내 스키센터에 대해서도 알렸다.

체육회와 핀란드 NOC는 앞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기간이던 지난 2월 23일 체육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양해각서에 따라 양국 NOC 임직원 지식교환 및 방문 장려, 선수 지도자 연구원 및 학생간 교류 추진, 동·하계 종목 스포츠기술과 코칭 관련분야 협력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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