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日 첫 단독콘서트 성황…내년 투어 발표

[이미영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첫 일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7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과 14일 일본 오사카와 16일 도쿄에서 '2014 BTS LIVE TRILOGY EP.2 : THE RED BULLET in Japan'을 개최하고 1만여 팬들을 동원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N.O'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방탄소년단은 2시간 30여분에 걸쳐 24곡을 선보였다. 일본어로 'No More Dream' '상남자' 'Danger'를 부를 때는 일본 팬들의 '떼창'을 끌어내며, 콘서트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공연에서 팬들에게 "이제 막 첫 걸음을 땐 기분이다"며 "앞으로도 좋은 노래와 무대를 많이 보여 드리겠다. 언제나 함께해 달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6일 도쿄 공연에서는 내년 2월부터 펼쳐질 일본 투어에 대해 발표해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2월 도쿄와 오사카를 시작으로 나고야, 후쿠오카 등지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에서 첫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올해 6월 현지에서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