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가수 김태우가 '히든싱어3' 녹화 중 음이탈로 god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1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3'(연출 조승욱)에 출연한 god의 메인 보컬 김태우는 멤버들의 응원 속에 녹화에 참석했다.
이날 김태우는 '동공이 흔들리고, 손을 계속 꼼지락거리고, 몸을 계속 비비 꼬기' 등 god 멤버들만이 알고 있는 '긴장할 때 나오는 버릇 3종 세트'를 보여 그의 부담감을 예상케 했다. god 멤버들은 "저 버릇들이 보이는 걸 봐서 태우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로 꼽히는 김태우의 출연에 게스트들은 "김태우의 목소리를 따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타고난 소리 통 자체가 달라서 걱정"이라며 걱정과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나 정작 녹화가 시작되자 김태우는 계속된 음이탈을 선보여 god 멤버는 물론 게스트들의 원성을 사는 굴욕을 받았다고.
이에 김태우는 '15년 노래 인생 중 제일 쥐약인 사람이 박진영과 god 형들"이라고 밝히며 "멤버들이 앞에 있으니 더 긴장되고 무섭다"고 토로하며 변명을 끊임없이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태우는 190cm의 장신 가수로, '히든싱어' 원조 가수 중 가장 큰 키의 소유자였다. 통 안 천장에 닿을 듯한 키 때문에 게스트들로부터 '통 천장 위로 뚫고 나오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걱정도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모창 능력자들이 노래하는 걸 통 안에서 듣고 있으니 실제로도 통이 점점 좁아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한 김태우는, 녹화 쉬는 시간에는 제작진들에게 자신이 폐소 공포증이 있는 것 같다고 고백하며 실력 발휘를 못한 이유를 녹화 내내 변명처럼 줄줄이 나열했다는 후문이다.
'히든싱어3' 김태우 편은 1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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