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슈틸리케의 남자' 남태희(23, 레퀴야)가 골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남태희는 1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나레스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카타르 스타스 리그 10라운드 알 아라비전에 선발로 나서 2골1도움을 기록하는 특급 활약을 했다.
시즌 5, 6호골을 터뜨린 남태희는 오는 3일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직접 발표하는 11월 A매치 중동 2연전에 대표로 선발될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달 18일 알 카라이티야트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남태희는 3경기 만에 다시 골망을 흔들며 남다는 감각을 보여줬다.
0-0이던 전반 14분 치코 플로레스의 선제골에 코너킥으로 도움을 기록한 남태희는 상대팀 파울리뉴의 동점골로 1-1이 된 30분 세바스찬 소리아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렸다. 상대의 태클을 잘 피하며 골까지 만들어내는 재능을 보여줬다.
후반 35분에는 추가골도 넣었다. 이스마엘 모하마드가 연결한 볼을 오른발 슈팅해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레퀴야는 38, 39분 연이어 파울리뉴에게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레퀴야는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권인 리그 2위를 유지했다.
한편, 같은 리그의 알 샤말에서 뛰는 중앙 수비수 조용형도 알 가라파전에서 1-3으로 밀리고 있던 후반 44분 골맛을 봤다. 그러나 알 샤말은 2-3으로 졌다. 알 샤말은 강등권인 1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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