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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스윙스·바스코와 '컴백홈'…"힙합계 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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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서태지, 위험 감수하는 최고의 아티스트"

[이미영기자] 가수 서태지가 바스코와 스윙스와 함께 서태지와아이들의 히트곡인 '컴백홈'을 불렀다.

서태지가 18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을 개최했다. 지난 2009년 전국 투어 '더 뫼비우스' 이후 5년 만의 콘서트로, 이날 공연에는 서태지를 보기 위해 수만여 명의 팬들이 모였다.

서태지는 이날 바스코와 스윙스와 함께 서태지와아이들의 히트곡 '컴백홈' 무대를 꾸몄다. 이들과 함께 한 색다른 '컴백홈' 무대에 팬들은 뜨겁게 열광했다.

서태지는 무대가 끝난 후 '힙합계의 보물들'라고 이들을 소개하며 "재미있게 잘 놀았다"고 무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윙스는 "만명이 훨씬 넘는 공연장에 세워주셔서 감사하다. 서태지 형님과의 무대를 준비하며 가사를 음미하는데 느낀 것이 있다. 서태지만큼 리스크(위험)를 감수하고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는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다"고 서태지를 치켜세웠다. 스윙스는 또 자신과 서태지를 주제로 한 즉석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였으며, 서태지는 그런 스윙스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서태지는 스윙스, 바스코와 함께 '교실이데아'와 '하여가' 등을 부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만들었다.

서태지는 이날 '역대급'의 무대 스케일을 내세워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가로 길이 총 80m에 달하는 거대한 무대와 전면에 초대형 할로윈 펌킨스 구조물이 설치돼 압도적인 느낌을 선사했다. 또 무대 곳곳에 배치된 호박인형들은 할로윈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주며,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눈꽃과 산타마을이 무대 전체를 꾸며 환상적인 느낌을 더했다.

무엇보다 사운드는 서태지의 음악을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는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했다. 세계적인 사운드 디자이너 폴 바우만(Paul Bauman)이 참여한 이번 공연장 음향 설비는 잠실주경기장을 가득 채우고 남을 총 130대에 달하는 메인 스피커가 투입됐다. 음향에만 총 17억 원을 투자했으며, 공연장 메인스피커를 디자인한 엔지니어도 직접 초빙했다.

한편 서태지는 20일 5년 만에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irstmalowin)'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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