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치열한 상위 그룹(1~6위) 진입 싸움을 벌이고 있는 FC서울에 천군만마와 같은 전력이 돌아왔다. 윤일록(22)의 부상 복귀로 공격에 힘을 얻게 됐다.
윤일록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표로 출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6주 진단을 받았고 재활 훈련에 집중하며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을 함께했다.
아시안게임 종료 후 구단으로 복귀해 치료와 훈련을 병행한 윤일록은 예상보다 빨리 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몸을 만들었다.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 여건도 만들었다.
공교롭게도 서울은 오는 18일 전남 드래곤즈와 클래식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서울은 승점 46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6위 전남(44점)과는 2점 차이다. 7위 울산 현대(41점)가 상주 상무전에서 이기면 상위 그룹 마지노선인 6위 싸움은 33라운드에서 결정된다.
무조건 전남전을 이겨야 하는 서울이다. 이기면 상위 그룹 잔류가 확정된다. 이런 상항에서 윤일록의 합류로 서울은 공격에 탄력을 받게 됐다. 윤일록도 "전남전은 상위 스플릿 확정뿐만 아니라 오는 22일 상주와의 FA컵 4강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라며 "만약 내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은 최근 5경기 1승2무2패로 다소 부진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으로 분위기도 가라 앉았다. 모두 윤일록의 부재 속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각오를 다진 윤일록은 "서울은 상위 스플릿 진출 이후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저력이 있는 팀이다"라며 "반드시 상위 스플릿에 올라가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라며 승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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