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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신상녀' 서인영의 '평범한' 사랑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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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신곡 '생각나' 발표, "내 생얼 같은 곡"

[정병근기자] 화려한 비주얼과 퍼포먼스 한 마디로 '센' 이미지로 대변되는 서인영도 알고 보면 평범한 사랑을 갈구하는 한 여자다.

서인영은 15일 정오 신곡 '생각나'를 공개한다. 자이언티가 피처링해 더 기대를 모으는 이번 신곡은 기존의 화려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서인영은 본인의 사랑 경험담을 가사에 진솔하게 담았다. 그렇다고 '신상녀'로서의 감각을 제쳐놓은 건 아니다. 뮤직비디오에선 '화려해 보이는 여자도 속으로는 슬픈 사랑을 하는 평범한 여자'를 표현하고자 했다.

서인영은 13일 오후 서울 동교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와 만나 "이번에는 퍼포먼스보다는 노래에 치중을 많이 했다. 진솔한 가사를 전달하려고 했다. 그렇다고 패션이 빠질 수 없으니까 보는 재미가 있으시라고 뮤직비디오에는 1960~70년대 클래식한 패션을 담아봤다"며 "이번 곡은 내 생얼 같은 곡"이라고 했다.

서인영은 노래와 퍼포먼스가 모두 가능한 여가수다. 여기에 평소의 패션 감각을 대변하는 '신상녀' 이미지도 확고하다. 그렇다 보니 팬들이 바라는 모습도 제각각이고 서인영은 고민이 많다.

서인영은 "사실 저한테 원하는 게 여러 가지인 것 같다. 댄스를 하면 '서인영의 발라드 좋아하는데', 발라드를 하면 '퍼포먼스를 보고 싶은데' 그러신다. 다 채워드리려면 한 번에는 힘드니까 하나씩 보여드려야겠다 싶었다"며 "여러가지를 한다는 것이 장점인 동시에 색깔을 못 정한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게 내 색깔"이라고 말했다.

서인영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 건 자신의 회사 서인영컴퍼니를 설립하면서부터 본격화됐다. 서인영은 '애니모어'부터 자신의 색깔을 다시 그려나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직접 다 결정해야 하니 책임감에 따른 부담도 있고 더 힘들지만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는 더 크다. 서인영은 "아쉬움이 좀 더 채워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신곡 '생각나' 역시 서인영이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는 일련의 과정 속에 있다. 평소 팬이었던 자이언티와 협업을 했고, 자신의 경험담을 밑바탕 삼아 헤어진 연인들의 속마음을 얘기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 표현방식은 "난 여자의 속마음이 안 보이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이 곡은 내 생얼 같은 곡"이라고 할 정도로 딱 서인영스럽다.

서인영은 "최고의 신상은 클래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평소 좋아하던 트위기를 오마주하면 좋겠다 싶었다. 그 시절이 화려하다. 그런데 그 여자들도 슬픈 사랑을 안 하는 건 아니니까 저랑 뭔가 비슷하지 않나 싶었다.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속으로는 사랑도 하고 나 역시 뻔한 여자일 수밖에 없더라. 그 얘길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인영은 뭔가 거창한 걸 바라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녀는 "회사를 만들 때 뭔가 큰 꿈을 갖고 시작한 건 아니다. 하고 싶은 음악을 하려면 혼자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막연하게 시작했다. 조그맣게 시작해 열심히 하면 또 직접 하면 좋은 음악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고 했다.

'생각나' 역시 거창한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욕심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했고, 최선을 다 해서 준비했다. 화려한 이미지의 서인영이 풀어놓는 평범한 사랑 얘기는 어떨지 기대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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