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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루한, 계약해지 소송에 네티즌 '지지 vs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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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에 이어 루한까지 소송 제기하자 네티즌 반응 교차

[김영리기자] 그룹 엑소 루한이 S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루한은 이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 5월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가 SM을 상대로 제기한 것과 동일한 소송이다.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은 원고와 피고의 계약 효력이 당초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이다. 법원에서 '효력부존재' 판결을 내리면 양 측의 계약 관계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 된다.

루한이 소송을 제기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엑소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 수명장애 및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반응과 실망이라는 반응으로 엇갈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루한이는 한국이 꿈이라고 했던 사람이었다. 노래하고 가수가 되고 싶어서 한국에 왔고 팬들을 잘 챙겨주고 사랑했고, 자기가 우리를 사랑하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까지 했다"며 "그런 루한이를 나 또한 멤버들처럼 믿고 그 의견을 존중해주고 싶다"고 옹호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루한이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라며 "더이상 스트레스 받지 말고 루한의 결정을 응원해주고 싶다"고 지지했다.

반면 루한의 탈퇴 소식에 실망을 한 네티즌은 "중국인 멤버들은 웬만해선 들이지 말아야한다"며 "벌써 3번째. 이름만 알리고 시장이 큰 중국으로 가서 쉽게 성공하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 질린다 중국인 뒤통수...그냥 이 참에 레이랑 타오도 물어보고 내보내라. 정 주니까 다 뒤통수 치고 떠나네...그냥 싫다"라며 등을 돌렸다.

이밖에 "엑소는 단기간에 탑 찍고, 대세 찍고, 팬덤 규모 국내 최고 찍고, 멤버 2명 일벌리고, 열애설 터지고...웬만한 그룹 5년정도 돼야 할 수 있는 거 다 한 것 같다", "중국이랑은 거래하면 안돼. 이번엔 SM 손 들어준다", "빨리 끓으면 빨리 식는 게 불변의 진리", "연예계 생활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나보네. 조금 힘드니깐 다 나감", "멤버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이뉴스24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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