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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딸 첫 공개 "태명 삐뽁이…엄마·아빠 반씩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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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딸 위해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병근기자] 서태지가 방송에서 딸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서태지는 9일 밤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개인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특히 "딸이 태어난 날"이라며 최근 출산한 딸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는 "아빠 반 엄마 반 닮은 것 같다. 태명은 삐뽁이다. 뱃속에 있을 때 제 신곡을 들려줬는데 도입부에 삐뽁 이런 부분에서 발차기를 하고 귀를 배에 대고 있는데 귓방망이를 때리더라. 다른 노래에는 무반응이었다. 그래서 삐뽁이라고 지었다"고 했다.

"육아 상식이 대단하다"는 서태지는 이미 '딸바보'였다.

서태지는 "기저귀 가는 것부터 목욕까지 직접 다 한다"며 MC 유재석이 목욕법을 묻자 "머리를 잡고 누이고 눈, 입술, 코 순서로 한다. 빨리 빨리 해야 한다. 근데 제가 귀를 막아야 하는데 손가락이 짧아서 잘 안 된다"며 웃었다.

이어 "가수가 된다고 하면 많이 알려줄 수 있으니까 좋을 것 같다. 배우가 된다고 하면 엄마가 가르쳐주면 된다"며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아내와 딸을 위해서는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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