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2014-15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문·인터넷매체·방송 등을 초청해 7일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구단 복합 베이스캠프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열렸다. 김호철 감독과 구단 사무국 관계자, 선수단을 대표해 여오현, 문성민, 리베르만 아가메즈(콜롬비아)가 참석했다.
김호철 감독은 "오프시즌 동안 체력 운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라운드 숫자가 5라운드에서 6라운드로 늘어난 부분도 있고 그래서 체력 보강이 중요하다고 봤다"고 시즌 개막 준비 과정을 알렸다.
또한 김 감독은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라며 "매번 말로만 끝났는데 이번야말로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부터 새롭게 팀 주장을 맡은 리베로 여오현은 "지난 시즌에는 산 꼭대기에 거의 다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버렸다"며 "선수들 모두 많은 경험을 했다. 이번에는 꼭 정상에 오르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문성민도 "감독님의 말처럼 선수들 모두 체력적인 부분에 상당히 많은 신경을 썼다"며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아가메즈는 "긴 말은 필요없다"며 "코트에서 제 기량을 선보이겠다"고 짧게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 시즌을 돌이켜보면 우리만의 색깔을 찾지 못했던 것 같다"며 "다가오는 새 시즌에는 확실한 팀 컬러를 바탕으로 재미있는 배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현대캐피탈의 새 유니폼이 발표됐다. 현대캐피탈은 2007-08시즌 이후 다시 민소매가 아닌 반소매 유니폼을 선보였다. 선수들은 새 유니폼을 입고 국내로 전지훈련을 온 중국 절강성 배구팀과 친선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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