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원래 목표는 한국과 결승전을 치르는 것이었다."
일본 야구 대표팀 고지마 히로타미 감독이 동메달결정전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일본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중국과의 동메달결정전에서 10-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고지마 감독은 "결승에 오르는 것이 목표였는데 아쉽게 대만에 패했다"며 "선수들도 낙담한 가운데 오늘 굉장히 침울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렀다. 끝까지 잘 싸워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고지마 감독은 "빠르고 팀워크를 중시하는 야구, 페어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일본 야구의 좋은 점"이라며 그런 점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런 점에서는 만족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지마 감독은 10-0으로 앞서던 7회말,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투수를 고마쓰에서 사타케로 교체했다. 이에 고지마 감독은 "사타케가 투수진의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어줬다"며 "마지막은 사타케에게 맡기기로 원래부터 생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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