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26, 삼성전기)가 중국을 격파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1경기 단식에서 첫번째 주자로 나선 세계랭킹 7위 손완호(26, 국군체육부대)가 세계랭킹 2위 천룽을 세트스코어 2-1로 무너뜨렸다.
그리고 2경기 복식에서 '세계 랭킹 1위' 이용대(26, 삼성전기)-유연성(28, 국군체육부대) 조가 수첸-장난 조와 격돌했다. 1세트는 치열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다 결국 듀스까지 갔다. 듀스에서 이용대-유연성 조가 웃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23-21로 승리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기세를 이어가 2세트를 21-13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이용대는 "이겨서 기분이 좋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 이용대는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라 오히려 더 긴장감이 크다고 했다. 이용대는 "우리나라에서 대회가 치러져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그만큼 긴장감이 더 높아진다. 앞선 1경기에서 한국이 승리해 더 긴장이 됐다. 긴장 속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했다"고 말했다.
이용대의 파트너 유연성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 오늘이 전역하는 날이다. 자정 이후 민간인이 된다. 뜻 깊게 생각하고 있다. 전역을 하니 앞으로 더 마음 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이)용대랑 1년을 같이 했는데 잘 맞아서 뿌듯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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