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검사를 마친 뒤 팀에도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르는 팀에 합류한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의 팀 합류로 매팅리 감독의 표정도 밝아졌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주말에 투구 훈련을 희망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투구 훈련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류현진의 어깨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다저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시카고에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피칭 훈련이 가능함을 전한 뒤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돼 기분이 좋아졌다"고 류현진의 복귀에 반가움을 표현했다. 류현진은 현지에서의 주말인 21일 또는 22일 투구 훈련을 희망하고 있다.
어깨 검사를 위해 팀을 떠나 있던 류현진 스스로도 팀에 합류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더 이상 팀과 떨어져 있지 않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는 절대 혼자 LA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던질 수 있는 상태가 된다면 어느 경기에라도 나갈 수 있다"며 실전 복귀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실전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류현진의 어깨 상태는 확실히 나아지고 있지만, 최대한 조심하겠다는 것이 사령탑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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