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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 의미있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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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최태웅 조언 "실력보다 인성이 우선"

[류한준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2014-15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남녀 13개 구단에게 지명된 신인선수 오리엔테션을 가졌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드래프트 다음날인 지난 12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여자배구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을 제외한 남녀 신인 선수 45명이 참석했다.

오리엔테이션은 부정행위 방지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조린 스포츠토토 대리가 직접 오리엔테이션 자리에 나와 선수들에게 부정방지교육에 대해 강연을 했다. 이어 김장희 연맹 경기운영팀장이 V리그 관련 제도교육에 대해 강의를 했다.

강준형 KBS N 아나운서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미디어 노출과 신인선수들의 효과적인 인터뷰 방법 등에 대해 조언했다. 연맹 홍보팀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다 지난 8월 운영팀으로 자리를 이동한 장경민 과장과 연맹 홍보팀 이준혁 사원도 마이크를 잡고 신인 선수들에게 의미있는 강연을 했다.

한편 이날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프로배구 고참 선수인 최태웅(현대캐피탈)과 정대영(한국도로공사)이 오리엔테이션이 열리는 장소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V리그 최초로 MVP(최우수선수) 그랜드슬램(정규리그, 챔프전, 올스타전, 컵대회 우승)을 달성했고 5살 딸을 둔 '엄마 선수' 정대영은 신인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나를 보면서 오래오래 운동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30년 넘게 배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최태웅은 "배구를 처음 시작하며 배운 것은 리시브나 기합소리가 아니다"라며 "바로 인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벼는 익으면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도 있지 않냐"며 "실력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다. 인성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을 다해 배구를 해야 한다. 그리고 코트 안팎에서 항상 집중력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최태웅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때도 마찬가지였다. 삼성화재를 거쳐 현대캐피탈에서 뛰고 있는 지금까지 운동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내 자신과 타협하지 않았다"며 "운동장 10바퀴를 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원리 원칙대로 10바퀴를 뛰었다. 이 자리에 있는 후배들도 꼭 그런 마음가짐으로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인선수들은 오는 26일까지 선수등록을 마쳐야 한다. 선수등록을 마감하면 오는 10월 18일 개막하는 2014-15시즌 V리그에 프로선수로 데뷔전을 갖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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