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류현진(LA 다저스), 두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2015년 정규리그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텍사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다저스는 인터리그를 통해 총 4차례 맞붙는다.
6월 16∼17일 텍사스의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2연전을 치르고 18∼19일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2차례 더 만난다.
텍사스와 다저스의 이전 경기는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텍사스의 홈구장에서 열린 3연전에서 다저스가 2승 1패로 앞섰다.
두 팀이 내년 시즌 인터리그서 만나게 됨에 따라 단연 투수 류현진과 타자 추신수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매일 경기에 나서는 추신수와는 달리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 등판하기 때문에 텍사스와의 4연전에 류현진이 등판해야 한국인 투타 맞대결이 성사된다. 일단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지난해 7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류현진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첫 타석에서 추신수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이후 류현진이 추신수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판정승을 거뒀다.
한편 텍사스는 4월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 다저스는 같은 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로 2015시즌을 시작한다. 올스타전은 7월 15일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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