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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형, 8번째 태백장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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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 이진형 3-1 김성하

[이성필기자] 이진형(울산동구청)이 화려한 기술을 앞세워 생애 8번째 태백장사(80㎏이하)에 올랐다.

이진형은 6일 경상북도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김성하(구미시청)를 3-1로 꺾었다.

지난 3월 보은대회에서 이재안(양평군청)에 0-3으로 패하며 1품에 머물렀던 이진형은 다시 한 번 태백급의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1품에 그친 김성하는 2013 단오장사씨름대회 이후 생에 두 번째 태백장사를 눈 앞에 두고 이진형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무릎을 꿇었다.

현역 태백급 선수 중 가장 많은 장사타이틀(태백장사 6번, 통합장사 1번)을 가지고 있는 이진형은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신흥 강자로 떠오른 이재안이 8강에서 주현섭(연수구청)의 역공에 당하며 탈락해 우승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결승까지는 파죽지세였다. 8강에서 장순범(증평군청)을 배지기와 목감아배지기로 누른 이진형은 4강에서 안해용(의성군청)을 만나 첫 판을 내줬지만 이후 두 판을 내리 따내며 결승에 올랐다.

이진형이 결승에서 상대한 김성하는 지난해 두 번이나 겨뤘던 경험이 있다. 각각 한 번씩 승리를 해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다.

첫번째 판에서는 이진형이 시작과 함께 밀어치기에 이은 배지기 연결동작으로 웃었다. 기세가 오른 이진형은 두 번째 판 시작 2초 만에 잡채기를 성공시켜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성하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고 뒷무릎치기로 한판을 따내 1-2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진형은 여우였다. 네번째 판에서 급하게 다가오는 김성하의 힘을 역이용했고 자신의 주특기인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장사를 확정했다.

이진형은 "7번의 장사타이틀 중 추석대회 장사타이틀이 없어 내심 아쉬웠었다. 이번 대회를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팀 내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자고 항상 되새겼다. 앞으로도 이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전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자부 매화급(55kg이하) 장사 결정전(3전2선승제)에서는 최희정(용인대)이 김은숙(부산광역시)을 2-0으로 물리치고 매화장사에 올랐다.

◆2014 추석장사씨름 태백장사(80kg이하) 경기결과

장사 이진형(울산동구청)

1품 김성하(구미시청)

2품 안해용(의성군청)

3품 주현섭(연수구청)

4품 이재안(양평군청), 정재욱(현대코끼리), 장순범(증평군청), 윤필재(울산동구청)

◆매화급(여자 55kg이하)

장사 최희정(용인대학교)

1품 김은숙(부산광역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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