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 독립영화에 출연한 배우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배우상을 신설한다. 배우 김희애와 유지태가 이 상의 첫 번째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26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의 배우상은 영화제가 한국 장편독립영화를 선보이는 뉴커런츠 부문과 한국영화의오늘-비전 부문 배우들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최고의 남녀 배우 각 1명 씩을 선정해 폐막식에서 시상한다.
올해의 배우상을 심사할 이들 역시 배우들이다. 남녀 배우 1인 씩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올해의 배우상의 첫 심사위원은 김희애와 유지태로 낙점됐다. 영화제 측은 "그간 새로운 감독과 배우들을 다수 발굴한 부산국제영화제에 배우들을 주목할 장치가 부족했다"며 상을 신설한 계기를 알렸다.
그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용서받지 못한 자'의 하정우, '파수꾼'의 이제훈, '한공주'의 천우희 등 많은 배우들이 출중한 재능을 보이며 도약했다. 올해의 배우상을 통해 제2의 하정우, 제2의 천우희를 발굴하는 것이 영화제의 목표다.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에게는 5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오는 10월11일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김희애, 유지태 두 심사위원에게 직접 상을 받는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2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아시아필름마켓은 10월5일부터 8일까지,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10월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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