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12호 홈런을 날리면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가 시즌 12호 솔로홈런이었다. 전날 에인절스전에서 2안타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 홈런을 날리며 최근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4푼3리를 유지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이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에인절스 선발 투수 맷 슈마커의 4구째 134㎞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11일 휴스턴전 11호 홈런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5회 1사 1루에서는 슈마커의 135㎞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이었던 7회 2사 2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한 뒤 알렉스 리오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4-5,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 2사 후 2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텍사스는 역전에 실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4-5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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