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무더운 여름, 야구장에서 물놀이하며 바캉스 보내세요"
'고품격 룩 앤드 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휴가철 주말 홈 경기를 맞아 국내 최초로 야구장 물놀이 축제를 연다.
KIA는 고품격 룩 앤드 필 프로젝트 일환으로 오는 9∼10일 롯데전과 16∼17일 넥센전에서 '금호타이어와 함께하는 핫 서머 페스티벌(Hot summer festival)'을 개최한다.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이번 '핫 서머 페스티벌'은 야구장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게 핵심이다.
KIA와 금호타이어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좌측 외야 샌드파크에 미니 수영장과 물 미끄럼틀을 설치한다.
미니 수영장은 가로 12m, 세로 5m 규모이며, 물 미끄럼틀은 높이 3m, 길이 8m 크기다.
물놀이장은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끝날 때까지 운영되며, 어린이(유치원생, 초등학생) 팬만 이용할 수 있다. 혼잡이 예상돼 '20명-20분-1회' 방식으로 순환 이용할 수 있으며, 물놀이장 주변에는 탈의실이 설치되고 진행요원도 배치된다.
또 외야 테이블석인 에코다이나믹스 가족석에는 비치파라솔이 설치돼 뙤약볕을 막아준다.
경기장 외부 제2 출입구와 제3 출입구 사이에는 가로·세로 8m 규모의 미니 보트 수영장이 설치돼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운영된다.
또 제1 안내소 앞으로 스프링클러가 작동되는 터널 형식의 '워터 게이트'가 설치된다.
이밖에 물풍선 던지기와 물총 싸움 등 다양한 이벤트와 치어리더들의 특별 공연이 펼쳐지며, 입장 관중에게는 추첨을 통해 항공권과 팥빙수 교환권 등 여름 특화 경품을 증정한다.
KIA 타이거즈 마케팅팀 관계자는 "본격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팬들이 야구를 보면서 시원한 물놀이도 할 수 있게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팬들이 야구와 물놀이를 즐기면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걸맞은 '고품격 룩 앤드 필 프로젝트'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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