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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어 끝낸 맨유, 판 할 선택에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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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이적 리스트 정리하는 등 떠들썩, 누가 짐 싸나?

[이성필기자] 감독 한 명 바뀌었는데 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다. 선수들은 감독의 말 한 마디와 행동 하나하나를 신경을 곤두세우며 지켜보고 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네덜란드대표팀을 이끌고 보여줬던 3-4-1-2 또는 3-5-2, 3-4-3 등 플랫3에 기반을 둔 전술을 맨유에 접목시키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판 할 감독은 프리시즌 경기들을 통해 서서히 선수단의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팀 간판 골잡이 웨인 루니는 "편안한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새 사령탑 판 할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로빈 판 페르시가 월드컵 휴식기로 부재한 상황에서도 맨유의 공격 완성도는 꽤 괜찮은 편이다. 기네스 챔피언스컵에서는 후안 마타와 루니를 어떻게 공존시켜야 할 지가 화두였는데 판 할 감독은 마타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루니를 전방으로 올리거나 측면으로 돌리는 등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이동시키는 전략을 구사해 만족스러운 성과를 올렸다.

이제 남은 것은 선수단 정리다. 맨유는 미국 투어를 끝내고 잉글랜드로 복귀하면 판 할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이적 또는 임대 시킬 전망이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마루앙 펠라이니, 가가와 신지, 윌프레드 자하, 루이스 나니, 안데르송,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 6명이 팀을 떠나거나 임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이적 시장은 이번달 31일로 종료된다. 맨유는 오는 13일 발렌시아(스페인)와 프리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16일 스완지시티와 2014~2015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판 할 감독은 "미국 투어를 끝으로 선수단을 정리하기 위한 결정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소위 판 할의 '살생부'에 선수들은 벌벌 떨고 있다. 일단 펠라이니는 지난 시즌 애매모호한 활약을 했다며 나폴리(이탈리아)로의 임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물론 완전 이적도 배제할 수는 없다. 미국 투어에 나서지 않아 판 할 감독의 시야에서 벗어난 것도 한 몫 한다.

가가와 신지는 마타가 중용되면서 어정쩡한 존재가 됐다.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로 복귀하거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동 가능성이 큰 편이다. 윙어로 큰 역할을 했던 에르난데스는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이상 이탈리아)이나 토트넘 홋스퍼, 사우스 햄턴(이상 잉글랜드), AT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나니는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과 발렌시아, 아스널(잉글랜드)이 입질을 하고 있고 자하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웨스트 햄, 뉴캐슬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등 주로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이 예상되고 있다. 새 출발을 앞두고 그야말로 폭풍 전야와 같은 맨유의 분위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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