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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장외포로 32호, 3연속 삼진 등 부진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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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윤근영 상대 시즌 32호홈런 쏘아 올려

[류한준기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이틀 만에 다시 홈런 손맛을 보면서 홈런 1위 질주를 이어갔다.

박병호는 지난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1회초 상대 선발 고효준으로부터 3점홈런(시즌 31호)을 쳤고,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포(시즌 32호)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한화 세 번째 투수 윤근영이 던진 초구 포크볼을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관중석을 훌쩍 넘겼다. 박병호의 타구는 장외 홈런으로 기록됐다. 박병호의 올 시즌 4번째 장외홈런이었다. 목동구장에서 나온 장외홈런으로는 5번째다.

목동구장에서 처음 장외 홈런을 쏘아 올린 주인공은 지난 2009년 히어로즈 소속으로 활약한 외국인타자 클리프 브룸바다. 브룸바는 2009년 4월 9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8회말 오승환(현 한신)을 상대로 장외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을 치기까지 앞선 네 차례 타석에선 부진했다. 세 번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고 직전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홈런 1위답게 시원한 한 방으로 자존심을 세웠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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