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걸그룹 에프엑스가 설리가 활동 중단으로 신곡 '레드라이트' 활동을 마무리 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5일 에프엑스 공식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리고 설리의 활동 중지를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연예활동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라고 활동 중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SM은 "당사는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함은 물론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활동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에프엑스의 '레드라이트' 활동은 지난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에프엑스는 그동안 설리 없이 4인 체제로 음악프로그램 무대에 서왔다. '레드라이트'는 설리의 부재 속에서도 지난주 MBC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뮤직뱅크',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SM은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 4명의 멤버들은 개별 활동과 8월 15일 열리는 SMTOWN 서울 콘서트 및 해외 프로모션 등에 참여해 에프엑스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팬 여러분께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안타깝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에프엑스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설리는 영화 '해적'으로 스크린 데뷔를 알렸으나 홍보 활동에도 불참하고 있다.
한편 SM은 지난 3월 말 설리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악성 루머를 온라인에 유포한 최초 유포자와 관련자를 사이버상 명예 훼손 등의 혐의로 관할경찰서에 고소, 악성 루머를 최초 유포한 자를 확인했다. 그러나 유포자가 반성의 뜻을 전했고 본인 또래의 여학생인 점을 감안해 유포자를 선처해 주고 싶다는 설리의 의사를 존중해 지난 6월 10일 고소를 취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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