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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홈런 폭발' 웨스턴, 13-2로 이스턴에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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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홈런 2방 포함 4타점 맹활약, '미스터 올스타' 뽑혀

[한상숙기자] '별들의 잔치'에서 웨스턴리그가 훨씬 밝은 빛을 발했다.

웨스턴리그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이스턴리그에게 13-2로 완승을 거뒀다. 웨스턴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09년 이후 열린 올스타전에서 이스턴과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프로원년인 1982년부터 2008년 올스타전까지는 동군이 서군에게 24승 13패로 앞섰다. 드림과 매직리그로 나눠 열린 1999년과 2000년 올스타전에서는 드림이 2승 1무로 매직을 제쳤다.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홈런 6방이 나오는 장타쇼가 펼쳐졌다. 그 가운데 5방이 웨스턴 올스타에서 나왔고,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홀로 두 방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2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3득점 맹활약으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

웨스턴은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강정호(넥센 히어로즈)가 이스턴 선발 김광현(SK 와이번스)으로부터 2점홈런을 뽑아내 2-0으로 앞서갔다. 웨스턴은 모창민(NC 다이노스)까지 솔로포를 쏘아올려 3-0으로 달아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 번 불붙은 웨스턴 방망이는 쉽게 꺼지지 않았다. 3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박병호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갔다. 박병호는 이스턴 두 번째 투수 채병용(SK 다이노스)을 상대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4회초에는 김태군(NC 다이노스)의 2타점 2루타와 이종욱(NC 다이노스)의 적시타로 다시 석점을 더 뽑았다.

5회초에는 나지완(KIA 타이거즈)이 홈구장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는 이스턴 네 번째 투수 박정배(SK 와이번스)를 상대로 3점포를 날렸다.

웨스턴 타자들이 이스턴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못하고 쩔쩔 맨 반면 이스턴 타자들은 방망이가 활발하게 돌아갔다. 5회말 선두타자 김현수(두산 베어스)가 2루타를 치고 출루하기 전까지 이스턴은 무안타로 눌렸다.

0-12로 끌려가던 이스턴은 7회말 첫 점수를 뽑았다. 호르헤 칸투(두산)와 루이스 히메네스(롯데 자이언츠)가 연속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타자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 병살타를 쳐 찬스가 무산되는가 했는데 2사 3루서 황재균(롯데)이 친 플라이 볼이 좌중간 행운의 안타가 되며 한 점을 냈다.

그러자 웨스턴은 8회 다시 한 점을 더 뽑았는데 이번에도 홈런포에 의해서였다. 2사 후 타석에 나온 박병호가 이스턴 7번째 투수 안지만(삼성)을 상대로 솔로포를 쳐 13-1을 만들었다.

이스턴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칸투가 웨스턴 8번째 투수 봉중근(LG 트윈스)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쳐내며 간신히 자존심을 지켰다.

웨스턴에서는 박병호 외에 나지완이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으로로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강정호, 이종욱, 모창민도 멀티히트를 쳤다.

웨스턴 타자들은 이날 18안타를 치며 13점을 내 올스타전 한 팀 최다 안타 및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최다 안타 기록은 2008년 8월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동군이 기록한 17안타였다. 최다 득점은 11점으로 두 차례 있었다.

조이뉴스24 광주=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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