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강동원이 두 편의 새 영화 개봉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강동원은 패션지 하이컷과 함께 한 화보 촬영에서 신작 '군도 : 민란의 시대'와 '두근두근 내 인생'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스페인 까딸루냐 지방의 중세마을과 해안가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강동원은 그림 같은 경치를 배경으로 빛나는 외모와 우월한 몸매를 과시했다.
'군도'의 절대악 조윤을 연기한 강동원은 "이 영화에서 내 역할은 액션이다. 액션 상업 영화에서 배우가 잘하면 잘할수록 찍을 수 있는 게 많아진다"며 "그렇다면 내가 액션팀보다 잘하면 되는 거다. 그게 내 목표였다"고 밝혔다.
그는 정두홍 무술 감독이 한국에서 칼을 제일 잘 쓰는 배우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그건 아마 아닐 거다. 왜냐하면 최민수 선배님이 계시니까"라며 "물론 연습을 많이 했다. 마지막에 액션팀에서 함께 연습 도와줬던 친구가 '이제는 진검으로 볏단을 한 번 잘라 볼 때가 된 것 같다. 형이라면 자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내 인생의 가장 두근두근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역시 '군도' 촬영을 할 때였다. 촬영이 다 끝났다고 해서 눈물이 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군도'가 처음이었다"며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쫑파티 할 때 감독님께서 영상이랑 사진을 틀어주더라. 그걸 보고 있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라고 말했다.
강동원은 '군도'외에도 9월 추석 개봉을 앞둔 '두근두근 내인생'에서 조로증에 걸린 늙은 아들을 키우는 고단한 젊은 아빠 역할로, 송혜교와 부부 호흡을 맞췄다.
강동원은 "당시 (송혜교)이미 캐스팅 돼 있는 상태였다. 사석에서 다음 작품으로 이 영화를 할 것이란 얘길 들었고 재밌을 것 같아 시나리오를 달라고 했다. 결국 참여할 수 있게 돼 이 영화를 할 수 있게 도와준 여배우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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