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포르투갈 도착 박기원호 '일정 탓에 힘드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014 월드리그 마지막 원정 2연전 위해 장시간 이동

[류한준기자] 박기원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4 월드리그 대륙간라운드 E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대표팀은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보아드바르징에 도착했다. 6일과 7일 이틀 동안 치르는 포르투갈전을 끝으로 이번 월드리그 일정을 마무리한다.

그런데 매우 피곤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대표팀은 전날 오후 2시 50분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출발, 16시간 만에 포르투갈에 도착했다. 현지시각으로 3일 밤 11시였다.

대표선수들은 각자 시차 적응을 위해 비행기에서 잠을 아꼈다. 숙소에 도착해 짐을 푼 뒤에는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대표팀이 이번 경기에 앞서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 뿐이다.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도 채 풀지 못하고 바로 경기에 들어가는 셈이다.

조별리그 상대와 홈과 원정 각 2연전씩 치르는 월드리그 대륙간라운드 일정에서 홈 경기 이후 원정으로 이동하는 경우 현지 도착은 최소 이틀 전이어야 한다. FIVB 규정에 따라서다.

대표팀은 지난 주말이던 6월 28일과 29일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네덜란드와 2연전을 치렀다. FIVB 규정에 맞춰 포르투갈 현지시각으로 3일에 도착했다. 유럽팀끼리는 이동거리가 멀지 않아 이동에 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유럽과 아시아 팀 사이에 이동은 꽤 번거롭다.

빡빡한 일정 탓에 힘이 들지만 선수들은 포르투갈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지난 6월 14일과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치른 포르투갈과 홈경기에서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현재 2승 8패(승점 11)로 E조 최하위다.

C, D, E조로 이뤄진 2그룹 전체 중 최하위 팀은 내년 월드리그에서 3그룹으로 강등된다. 그러나 D조 최하위 일본(1승 11패, 승점 3)이 이미 강등이 확정돼 한국이 3그룹으로 밀릴 위험은 없다. 그렇다 하더라도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을 쌓아 조 최하위를 벗어나는 동시에 자존심을 되찾는 게 대표팀의 과제다.

하지만 장시간 이동 뒤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일이 쉽지 않다. 박 감독은 도착 다음날 오전 운동을 걸렀다. 선수들은 가벼운 산책 등으로 휴식을 취했다. 오후 훈련으로 컨디션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포르투갈 도착 박기원호 '일정 탓에 힘드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