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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화전 스윕하고 '82일만의 7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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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4연승 및 3연전 싹쓸이…8회말 정성훈 결승 희생플라이

[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7위 점프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연승을 이어간 것이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재역전 승리했다. 이번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LG는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이날 SK가 NC에 패해 LG는 지난 4월12일 이후 82일만에 7위로 올라섰다.

여러모로 의미있는 승리였다. 먼저 올 시즌 첫 4연승이다. 경기 전 양상문 LG 감독은 "우리에게도 한 번쯤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5~6연승을 두 번 정도 한다면 중위권 싸움에 낄 수 있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말대로 LG에게 기회가 왔다. 4연승을 달리며 30승(1무41패) 고지를 밟은 LG는 승패 마진을 -11까지 줄였다. 양 감독 부임 후로만 따지면 20승18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선다. 또한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에도 성공하며 팀 사기를 크게 끌어올렸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연승의 기운을 이어갔다. 1회말 박용택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LG는 2회말 손주인의 적시타, 3회말 이병규의 적시타로 1점씩 보태며 3-0으로 앞서나갔다.

그 사이 LG 선발 우규민은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1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는 송광민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2회초 1사 1,2루에서는 정범모를 삼진으로, 이용규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우규민에 꽁꽁 묶여 있던 한화는 6회초 LG의 투수 교체를 틈타 추격에 나섰다. 우규민이 선두타자 김경언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2사 2루 위기를 맞자 유원상이 마운드에 올랐다. 여기서 한화는 고동진과 정현석의 연속 적시타로 2-3으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7회초 승부를 뒤집어 버렸다. 이번에는 최근 쾌조의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LG 중간계투진의 핵심 요원 신재웅을 두들겼다. 1사 후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정근우가 신재웅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한화는 4-3으로 역전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LG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8회말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1사 후 김용의와 손주인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잡은 1,3루 찬스에서 대타 정의윤의 타구가 투수 안영명의 글러브를 맞고 행운의 2루타로 연결됐다. 그 사이 3루 주자 김용의가 홈을 밟아 4-4 동점이 됐다.

LG의 계속되는 1사 2,3루 찬스. 한화는 오지환을 고의4구로 거른 뒤 정성훈을 상대했지만 정성훈이 좌익수 깊숙한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5-4로 경기를 뒤집은 LG는 9회초 마무리 봉중근을 투입해 경기를 그대로 매조지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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